김건희, 조용한 내조? 가물가물..尹보다 과감한 '외교행보' 나서나

박상길 2022. 6.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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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다음주 '외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김 여사도 동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나토행(行)이 확정된다면 김 여사로서는 첫 외교무대 등판이 된다.

나토 정상회의가 다자외교 무대라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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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오후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다음주 '외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배우자 세션에 참석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김 여사도 동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희망하는 배우자들은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토행(行)이 확정된다면 김 여사로서는 첫 외교무대 등판이 된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0∼2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만찬에 앞서 '올림머리' 차림으로 영접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했지만 공식 일정에 나서진 않았다. 무엇보다 그동안 '조용한 내조' 기조에서 벗어나 광폭 행보를 본격화하는 시점에 다자 외교무대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김 여사는 지난주에만 7건의 외부 일정을 소화했는데,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예방하는 관례적인 일정뿐만 아니라 고(故) 심정민 소령을 추모하는 음악회에 비공식 개인일정으로 참석해 공개연설을 하기도 했다.

나토 정상회의가 다자외교 무대라는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주로 부부 동반으로 이뤄지는 양자 정상외교와 달리 다수의 정상들이 이른바 '풀어사이드'(약식 회담)까지 동시다발적인 접촉에 나서는 다자외교 석상에는 동행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김 여사가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더라도 별도의 자체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른 배우자들의 동행 여부가 모두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질 바이든 여사, 일본의 기시다 유코(岸田裕子) 여사와의 회동 가능성도 거론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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