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신안국제시니어 2연패 "재밌는 승부, 결과도 좋아"

김창금 2022. 6. 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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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이 완승으로 신안국제시니어대회 2연패를 일궜다.

유창혁은 22일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의 왕밍완 9단을 154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신안 국제시니어대회는 만 50살 이상 프로기사가 출전하며, 이번에는 1975년생인 이창호와 1976년생인 창하오(중국) 9단이 후원사 시드와 초청 기사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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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왕밍완 상대 154수 백 불계승
유창혁 9단. 한국기원 제공

유창혁 9단이 완승으로 신안국제시니어대회 2연패를 일궜다.

유창혁은 22일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씨원리조트&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의 왕밍완 9단을 154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일군 유창혁은 상금 3천만원을 받았다. 왕밍완은 지난 대회 결승 반집 패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서 멈췄다.

유창혁은 이날 초반 포석부터 유리하게 판을 짠 뒤 끝날 때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대국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유창혁은 경기 뒤 “재미있는 승부를 펼쳤다. 결과도 좋아 매우 만족하다”고 밝혔다.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일반 대회에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은 힘들지만, 같은 연배의 기사들과 대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국을 관전한 김찬우 6단은 “유창혁 9단이 편한 쪽으로 대국이 이뤄졌다. 왕밍완 9단이 중반 이후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고 평했다.

유창혁은 이날 오전 김영환 9단과의 4강전에서도 격차를 벌리며 결승에 진출했고, 전날 8강전과 16강전에서는 각각 서봉수 9단과 대만의 왕리청 9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안 국제시니어대회는 만 50살 이상 프로기사가 출전하며, 이번에는 1975년생인 이창호와 1976년생인 창하오(중국) 9단이 후원사 시드와 초청 기사로 출전했다.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60초 초읽기 3회다.

신안/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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