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올해 안에 미국·EU 승인받을 것"

신채연 기자 2022. 6.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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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올해 안에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 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22일)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카타르 도하에서 글로벌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과 한 인터뷰 때 "미국과 EU 경쟁 당국으로부터 늦어도 연말까지는 합병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속도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연말까지 모든 것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회장은 "미국과 EU 심사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우리는 제대로 궤도에 올라와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 노선 운항에 흥미가 있는 다른 항공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경쟁 당국의 요구에도 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합병 이후 항공기 기종 다양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정비 문제나 비용 상승에 대해 "기종이 다양해지는 것은 결코 이상적이지 않다"면서 "우리는 A350(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기체)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항공기 기종을 단순화하고 싶다. 지금은 어렵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합 LCC(저비용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아 운항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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