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생이 LG 마운드의 보배로..팬들이 커피차+햄버거트럭 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베테랑 투수가 이제는 팬들의 환호를 받는다.
LG와 한화의 경기가 열리는 22일 잠실구장에는 커피차와 햄버거 트럭이 등장했다. LG의 '마당쇠' 김진성(37)의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을 축하하기 위한 팬들의 선물이었다.
LG 관계자는 "김진성의 팬들이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을 기념해 고생하시는 분들과 함께 드시라고 커피차와 햄버거 트럭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김진성은 "커피차와 햄버거 트럭을 처음으로 받아봤다. 이전 팀에서도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지만 특히 지금 LG 트윈스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다시 한번 느낀다. 어느 자리에서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진성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NC에서 방출됐다. 9개 구단에 손수 연락할 정도로 현역을 이어갈 의지가 강력했던 김진성은 결국 LG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LG에서 31경기에 나와 2승 3패 5홀드 평균자책점 3.52로 활약하면서 방출생의 대반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개인 통산 500경기 출장이라는 감격적인 순간도 맛봤다. KBO 리그 역대 48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LG 트윈스 우완투수 김진성이 팬들이 보내준 커피차와 햄버거 트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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