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카드 "여름 신곡, 청량·섹시·뭄바·성숙 가득"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혼성그룹 KARD의 비엠(BM), 소민, 지우, 제이셉(J.Seph)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5집 미니 앨범 'R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2.06.2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그룹 '카드(KARD)(비엠(BM)·제이셉(J.SEPH)·전소민·전지우)'가 미니 5집 '리:(RE:)'로 컴백한다.

카드 멤버들은 22일 오후 서대문구에서 열린 '리:' 쇼케이스에서 "긴 공백기 이후 완전체로 나와 설렌다. 우리 신곡과 함께 시원한 여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국내 아이돌 가운데 보기 드문 혼성그룹인 카드는 2017년에 데뷔했다. 멤버 제이셉의 군 입대와 맞물려 1년10개월 간의 공백기를 보냈다. 제이셉은 지난 4월 전역했다.

멤버들은 제이셉이 군에 있을 때 연락을 자주 하며 응원했다. "통화를 한 시간 넘게 하고, 인터넷 편지도 꾸준히 썼다"는 것이다. 제이셉은 "말이 없는 편이 아닌데 다 받아 주고 그런 멤버들 덕에 큰 힘이 됐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혼성그룹 KARD의 비엠(BM), 제이셉(J.Seph)이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5집 미니 앨범 'R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2.06.22. pak7130@newsis.com

오랜 공백기를 가지고 나온 미니 5집 '리:'에 대해서 멤버들은 "오랜만에 컴백해 다시 잘 준비해서 나오고 싶은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뭄바톤(하우스와 레게톤을 혼합한 장르)이 주를 이루는 타이틀곡 '링 디 알람(Ring The Alarm)'에 대해 전지우는 "지금까지 깊고 진지한 음악을 주로 보여드렸다. 그런 것과는 대조되는 청량함 그리고 기존의 '카드'를 만든 '뭄바톤'을 가지고 오되, 성숙함도 담았다"며 "청량, 성숙, 섹시, 뭄바톤"을 이번 앨범의 키 포인트로 선정했다.

오랜만에 함께한 작업인 만큼 서로의 소중함도 강조했다. 전소민은 "너무 오랜만에 작업을 해 멤버들과 함께 한다는데서 의미가 깊었다"고 강조했다.

제이셉은 "군 복무 동안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에서 열연하며 처음 합을 맞춰보는 사람들도 많았고 '카드'의 노래가 아니라 많이 힘들었다"며 "이제는 '우리'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열정, 욕심이 묻어 나오는 앨범을 만들어냈고 행복하게 작업한 것 같다"고 했다.

비엠은 "멤버들이 공백기 동안 뭘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많이 성숙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각 멤버별로 하고 싶은 것이 많아 욕심이 자주 충돌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양보도 많고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혼성그룹 KARD의 소민, 지우가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5집 미니 앨범 'R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2.06.22. pak7130@newsis.com

'뭄바톤'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 좋기도 하지만 이따금 부담스럽다는 카드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의 인기 이유 역시 '뭄바톤'이란 장르에 있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이들은 '배드 버니(Bad Bunny)' '캐롤 지(Karol G)' 등과 협업 욕심 역시 드러냈다. 비엠은 "회사만 괜찮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좋다"고 말했고 이에 제이셉은 "회사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아티스트들이 괜찮다고 해야 되는 것다"라고 응수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넣은데다 우리가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많이 좋아하는 앨범이기에 팬, 대중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드의 미니 5집 '리:'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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