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17' 이학주, 롯데에서도 계륵으로 전락? 1군에서 사라진 이유가 있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롯데에서도 계륵으로 전락하나.
롯데는 2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이학주를 1군에서 제외했다. 이학주는 21일 광주 KIA전서 9번 유격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허리통증으로 경기 직전에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리고 22일에 1군에서 말소됐다.
이학주는 2019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그해 118경기서 타율 0.262 7홈런 36타점 43득점한 게 커리어하이였다.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떨어졌다. 2021년에는 66경기서 타율 0.206 4홈런 20타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워크에식 논란까지 불거지며 시즌 막판 전력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결국 삼성은 2021시즌 후 이학주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마땅한 주전 유격수가 없던 롯데가 투수 이하늘과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삼성에 넘겨주면서 이학주를 받았다.
데뷔 4년만에 새 출발했지만, 역시 좋지 않다. 51경기서 타율 0.217 8타점 14득점이다. 타격의 생산력은 물론, 수비 안정감도 좋지 않다. 공수에서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태양이 연이틀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래리 서튼 감독은 “허리에 많은 뭉침이 있다. 2~3일 내에 출전이 가능할지 의문이 있었다. 차라리 10일 정도 재활기간을 둔 뒤 상태를 보고 1군에 다시 올릴지 결정하겠다. 어제도 이학주를 못 쓰면서 백업이 1명 부족한 상황서 많은 걸 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학주는 언제부터 아팠을까. 서튼 감독은 “계속 아팠던 건 아니다. 어제 경기 전에 갑자기 뭉침 증상이 있어서 라인업을 수정했다”라고 했다.
[이학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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