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무관 행진 이제 끝"..韓 골퍼들 총출동

임정우 2022. 6.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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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위민스 PGA챔피언십
박인비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박인비가 24일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AFP =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건 2020년 12월 US오픈이 마지막이다. 김아림(27)의 우승 이후 열린 7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2022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을 포함해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골프는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선수 7명이 자리할 정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15개 중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골프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한국 선수는 박인비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통산 4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는 "3년 연속 우승한 건 아주 특별한 기억"이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골프가 가장 잘되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이번주도 즐겁게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통산 14번째이자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900만달러가 되면서 우승 후보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승상금은 자그마치 135만달러(약 17억5000만원)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자리한 제니퍼 컵초(미국·133만3521달러)보다 많은 상금을 받는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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