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 1297.3원 마감..13년 만에 '최고'
맹성규 2022. 6. 22. 17:12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7원을 넘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지속을 비롯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가속화,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297.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일(1292.4원)과 21일(1293.6원)에 이어 3거래일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금융위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1300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09년 4월 30일(1325원)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 6.68위안 수준에서 이날 6.72위안 수준까지 치솟았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코스피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우위에 밀려 2.74%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 경기가 둔화하고 정보기술(IT) 업황도 나빠질 수 있다는 예상 때문에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금이 많이 빠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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