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트남 유학생 취업 선호 1위 '삼성'
현대차·네이버·LG·기아順
◆ 한국·베트남 수교 30년 ◆
단순 경제협력을 넘어 사회·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해 가까운 이웃 나라 중 하나로 거듭난 베트남 청년들이 자국과 같은 공산국가인 북한, 중국 등보다 한국을 더 가까운 나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 1위는 삼성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베 수교 30주년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제30회 글로벌포럼을 개최하는 매일경제는 양국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내 대학에 다니는 베트남 유학생(대학 학·석·박사 과정) 50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유학생들이 베트남 외에 살고 싶은 나라 1위는 한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베트남 유학생 50명 중 22명(44%)이 한국을 택했다. 이어 미국 20명(40%), 프랑스 5명(10%), 중국 2명(4%), 북한 1명(2%)인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와 일본을 선택한 유학생은 없었다.
베트남 유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한국 기업 1위는 삼성전자로, 절반에 가까운 21명(42%)의 선택을 받았다. 2위는 4명(8%)의 표를 받은 현대차, 3위는 3명(6%)의 선택을 받은 대학교(사무국 등)였다. 이 밖에도 네이버, LG, 기아, SM엔터테인먼트, CJ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베트남 유학생들은 SM엔터테인먼트 같은 국내 연예기획사 입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 베트남 유학생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미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절반 이상인 31명(62%)이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 관계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조금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학생도 11명(22%)에 달했다. 반면 '약간 부정적'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유학생 수는 각각 1명(2%)에 그쳤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 부국장(팀장) / 서진우 기자 / 전범주 기자 / 오찬종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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