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지상국간 양방향 교신도 성공.."전 기능 정상"

[앵커]

어제(21일) 고도 700km 목표 궤도에 투입된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새벽 지상국과의 첫 양방향 교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누리호 내부에 달린 카메라에 찍힌 영상입니다.

이륙한 지 14분이 조금 지난 시각, 성능검증위성이 발사체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이 위성은 700km 목표 궤도에도 무사히 안착했습니다.

이어 발사 당일 위성이 지상으로 쏘는 신호를 확인하는 첫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다음날 새벽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도 무난하게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라는 등의 원격 명령이 전송됐고, 위성 상태 수신결과도 정상이었습니다.

<김기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현재까지 항우연 연구진이 성능검증위성 수신한 위성상태에 대해서 상태정보 데이터 분석한 결과 상태는 양호하며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위성이 궤도에 투입될 때도 큰 떨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안상일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비콘 신호하고 상태 데이터 이런 걸 확인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누리호에서 분리를 해줄 때 너무나 안정적이었어요."

성능검증위성은 향후 일주일간 자세 안정화 단계를 밟고, 이후 이틀 간격으로 위성 안에 들어 있는 큐브위성 4개를 하나씩 사출할 예정입니다.

또 큐브위성이 모두 사출되면, 성능검증위성이 운용되는 2년간, 국내기술로 개발된 각종 탑재체들이 우주환경에서 설계된 성능을 잘 발휘하는지 검증하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누리호 #성능검증위성 #큐브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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