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도 LIV로.. 비상 걸린 PGA '돈에는 돈'으로 맞불

민학수 기자 2022. 6.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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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세계랭킹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리는 브룩스 켑카(3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 “켑카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간다는 사실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 통산 8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켑카는 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켑카는 23일 열리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자신의 LIV 합류 보도가 나오자 철회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패트릭 리드(미국)에 이어 알짜 선수의 이탈이 가속화되자 PGA투어는 ‘돈에는 돈’ 작전으로 맞선다는 구상이다.

PGA투어는 선수들과 모임을 갖고 8개가 넘는 대회 총상금을 2000만달러 이상으로 올리고 페덱스컵 상위 60명만 출전해 컷 없이 치르는 총상금 2500만달러의 특급 대회 3개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대회당 2500만달러의 총상금에 48명의 선수가 컷 없이 3라운드를 치르도록 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PGA투어는 가을부터 여름까지 치르는 대회 일정도 대폭 조정해 선수들이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기간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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