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오타니 2홈런 8타점인데..불펜 때문에 패배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에도 팀은 연패를 기록했다.
LA 에인절스(이하 에인절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이하 캔자스시티)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는 연장 11회까지 도합 24개의 안타와 6개 홈런이 오가는 타격전을 펼쳤다. 결국 에인절스는 11-12로 패배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홈런 포함 3안타 8타점으로 타석에서 맹위를 떨쳤다. 6회 말 테일러 워드(28)와 마이크 트라우트(30)의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노사 1, 2루를 만들었고 타석에는 오타니가 들어섰다. 오타니는 스리런 포(129M)로 팀의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는 7회에는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신고했다. 9회 말 2사 후 스리런 홈런(132M)까지 때려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11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적립한 오타니는 도합 8타점을 완성했다.
특히 오타니의 홈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오타니는 6월 11일 이후 7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지난 7경기 동안 타율 0.173 0타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기록했다. 이런 저조한 활약 속에 올스타 중간 집계에서 호세 알바레도에 밀려 지명타자 2위로 발표됐다. 드디어 침묵 속에서 깨어난 오타니는 2년 연속 올스타 선정을 노린다.
또 오타니는 팀의 간판 트라웃 이후로 역대 2번째 100마일 이상의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14호 홈런에는 111.5마일을 15호 홈런에는 113.5마일을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의 8타점은 구단 역대 8번째 기록이며, 2007년 개럿 앤더슨(10타점) 이후에 나온 첫 기록이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늘 올라온 투수 중 10회를 책임진 이글레시아와 0.2이닝만 소화한 브래들리를 제외하고 5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했다. 선발투수 디트머스는 5이닝 5자책점(4.66)을 기록, 원츠는 1.1이닝 2자책(3.68), 루프는 1이닝 1자책(4.68), 허겟은 1이닝 2자책(3.72) 키하다는 1이닝 1자책(2.00)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패배를 기록하면서 33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2위 자리를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내줬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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