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SSG 문승원 '어린왕자'의 해법은 불펜 필승조 활용[SS 시선집중]

장강훈 2022. 6. 22.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던 문승원(33·SSG)이 불펜으로 뛴다.

SSG 김원형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이는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가량 더 소화한 뒤 1군에 불러올릴 계획"이라며 "합류하면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첫 2~3경기는 편한 상황에 투입해 감각을 점검하고, 안정화하면 필승조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문승원이 6월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NC와 퓨처스리그를 통해 수술 후 첫 번째 실전을 치른다.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던 문승원(33·SSG)이 불펜으로 뛴다.

SSG 김원형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문)승원이는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가량 더 소화한 뒤 1군에 불러올릴 계획”이라며 “합류하면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첫 2~3경기는 편한 상황에 투입해 감각을 점검하고, 안정화하면 필승조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원은 2017년부터 풀 타임 선발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11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8로 최고의 시즌을 치렀다.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르기 전까지 오른손 선발진의 키맨 역할을 했다. 불펜 전환이 낯설 수 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가 재활 과정에 통증이 생기는 변수가 따랐지만, 둘 다 선발로 기용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다. 불펜에 더 적합한 선수를 가리다보니 문승원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시속 140㎞ 후반대 속구에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고루 던지는데 구위나 경기운영 능력이 좋다. 상대를 구위로 압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박종훈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SSG 불펜 사정이 지난해 같지 않은 점도 문승원의 불펜 투입을 결정한 요인이다. 김택형과 서진용으로 버티기에는 경험과 체력 모두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관록있는 투수가 받쳐주면, 젊은 불펜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우리 불펜이 조금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활과정은 순조롭다. 이날 퓨처스리그에 구원등판해 27개를 던져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 감독은 “투구수는 원하는 수준을 채웠다. 연투 등 불펜투수에게 필요한 능력이 있는데, 몸이 안정화하고, 1군 마운드에 적응하면 연투도 시킬 생각이다. 그전까지는 연투 없이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SSG 선발투수 노경은이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손가락 골절로 재활 중이던 노경은도 순조롭게 감각을 회복 중이다. 노경은도 이날 2.1이닝 4안타 3실점했다. 투구 수는 54개로 노경은 역시 두 경기가량 더 소화한 뒤 컨디션을 체크해 1군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7월 초에는 합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