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부동산 정책에 건설업 기대감..주가 반영에는 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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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임대차 시장 안정책이 내용이다.
핵심은 분양가 상한제를 개편하고 임대차 시장을 안정시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밀렸던 분양 물량 나올 듯"주가 반영까지는 시간 걸릴 것"━시장에서는 일단 이번 부동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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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나왔다.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임대차 시장 안정책이 내용이다. 재건축·재개발 분양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건설 업종에 호재로 읽힌다. 그러나 실제 분양 수요 촉진으로 이어지려면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는 21일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새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분양가 상한제를 개편하고 임대차 시장을 안정시켜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분양가 제도 합리화 방안'은 △정비사업 필수비용 분양가 반영 △자재값 상승분 반영 △택지비 심사 투명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분양가 상한제를 개선도 담았다. 한국부동산원의 계산에 따르면 제도 개편 이후 분양가 상승률은 약 1.5~4%로 예상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지연 일변도였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분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돼 대형건설사의 중장기 시장 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반면 분양 수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실제로 대형 건설사들의 의미 있는 수혜로 이어질 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라며 "4%의 분양가격 상승분으로 재개발/재건축 공급이 촉진되기 힘들다는 우려와 9억원 이상의 분양 아파트 중도금 대출 제한으로 실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22일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는 이날 하락장의 영향 아래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4.57%) 내린 3만7550원에 마감했다. GS건설의 주가도 4.72% 하락하며 마쳤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오늘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 하락은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의 영향이 9할5푼정도 된다"면서도 "규제 완화 방안이 업계에서 만족스러워 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밀렸던 분양 물량들이 나오긴 하겠지만 이는 순차적으로 나오기에 당장 주가가 크게 반응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분양 속도를 높이려면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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