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초심 찾은 열정맨 4인 "섹시, 성숙, 청량 다 보여줄래"

황지영 기자 2022. 6.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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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기자
그룹 카드(KARD)가 초심으로 돌아갔다. 데뷔 초의 뭄바톤 장르를 꺼냈고 데뷔 때의 열정으로 뭉쳤다. 지우는 "카드를 처음 결성했을 때 단순히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오래 음악할 수 있는 친구들이 모였다고 생각했다. 그 감정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고 그만큼 열정을 쏟았다"며 '카드 2막'을 열었다.

카드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Re:'(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멤버 제이셉의 군 복무로 약 1년 10개월여 만의 컴백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카드의 포부를 담은 음반이다. 멤버들은 "오랜만의 완전체라 설레고 열정이 넘친다. 우리 노래와 함께 올 여름 시원하고 재미있게 보내셨음 좋겠다"고 바랐다.

성장발판된 공백기
제이셉이 병역 의무를 다할 동안 다른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카드를 알렸다. 비엠은 솔로 데뷔도 하고 파리 패션쇼에도 올랐다. 소민은 프로젝트 싱글 참여와 광고 등을 진행했다. 지우는 Mnet '굿 걸', 왓챠 '더블 트러블'을 통해 실력을 어필했다. 제이셉은 군 뮤지컬이란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했다.

비엠은 "공백기를 보내고 모였는데 멤버들이 엄청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자 느낀 것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사실 넷이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어느 작업 때보다 가장 많은 양보와 배려를 했다. 팀워크가 좋았던 작업이라 정말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이셉은 "군 뮤지컬이 사실 어려워서 멤버들이 너무 그리웠다. 오랜만에 넷이서 열정과 욕심을 부려가며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신보에 수록된 트랙 전반에서도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소민, 지우는 'Break Down'(브레이크 다운)에, 제이셉은 '링 디 알람', '브레이크 다운', '휩!'(Whip!)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BM은 수록 트랙 전부 참여하고 자신의 개성을 녹였다. 소민은 "넷이서 그동안의 열정을 쏟았다. 100% 만족하는 앨범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소개했다.

여름엔 '신용KARD'
타이틀곡 'Ring The Alarm'(링 디 알람)은 카드가 가장 자신있는 뭄바톤 장르의 댄스곡이다. 카드는 신나는 뭄바톤 장르를 기반으로 다채롭게 변용하며 여름 음악의 강자로 자리잡아 왔다. '홀라 홀라(Hola Hola)',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 '건샷(GUNSHOT)' 등 발표하는 곡마다 시원한 음악색과 와일드하고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글로벌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우는 "지금까지 딥하고 진지한 음악을 했다. 청량한 음악은 3년 전에 했는데 이번에 다시 '청량 카드'를 꺼냈다. 그룹 초반의 뭄바톤 장르를 가져오면서도 섹시, 성숙을 넣어 우리만의 음악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링 디 알람'은 김도훈, 이현승, 코스믹 걸 등 RBW 사단이 힘을 실었다. '새로운 이 시간을 신나게 즐기자'라는 노랫말이 여름 휴가철과 딱 맞아떨어진다. RBW의 레이블로 작업을 진행한 멤버들은 "회사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렇게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넷에 온전히 집중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컴백이었고 덕분에 즐겁게 작업했다. 음악 또 우리의 색깔에 맞게 잘 나와서 너무 만족한다. 우리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감사해 했다. 제이셉은 "RBW와 함께 하면서 아군이 생긴 느낌이었다. 다같이 으쌰으쌰 해보자란 마음으로 작업해 분위기가 좋았다"며 "이번 음반이 내 최애"라고 기뻐했다.

해외투어도 시작
2016년 프로젝트 싱글 '오나나 (Oh NaNa)'로 프리데뷔한 카드는 K팝 혼성그룹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남미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고 멕시코와 브라질 등지에서 팬미팅 투어도 열었다.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7월부터 남미투어가 다시 시작된다. 군백기, 코로나 등으로 무대가 그리웠다는 멤버들은 "꿈을 이루는 기분이다. 너무 기대가 되고 팬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지우는 "앨범에 영어싱글을 수록해 글로벌 팬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7월부터 남미투어를 통해 몇 년먄에 인사드릴 것 같다. 팬들의 에너지를 받겠다"고 활동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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