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강 대 강, 정면승부로 美 군사적 책동 분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외무성이 22일 "우린 강 대 강, 정면승부 원칙에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을 철저히 제압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김용국 군축·평화연구소장 명의의 글에서 미국 주도로 진행되는 각종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소장은 미국의 연합훈련으로 '엄혹한 정세'가 형성됐다며 "그 어떤 군사적 도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때 3국 간 미사일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사실을 들어 "미국의 진의는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한 3각 군사동맹을 구성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이 기밀 정보 공유 동맹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일본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한일 군사협력 강화도 '획책'하고 있다며 "미국의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구축 시도가 이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1950년대부터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의 역사를 읊으며 "연습의 성격은 '참수작전' '족집게식 타격' '평양점령' 등으로 매우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별도의 글에선 미 정부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이 중국의 안정을 파괴하기 위해 꾸며낸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우리(북한)의 국가 사회제도를 와해, 전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반발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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