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강 대 강, 정면승부로 美 군사적 책동 분쇄"

서재준 기자 2022. 6. 22.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외무성이 22일 "우린 강 대 강, 정면승부 원칙에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을 철저히 제압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김용국 군축·평화연구소장 명의의 글에서 미국 주도로 진행되는 각종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별도의 글에선 미 정부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이 중국의 안정을 파괴하기 위해 꾸며낸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종 연합훈련 비난.. "선제타격 능력 강화 불가피" 주장
경기도 파주 접경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2022.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외무성이 22일 "우린 강 대 강, 정면승부 원칙에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을 철저히 제압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김용국 군축·평화연구소장 명의의 글에서 미국 주도로 진행되는 각종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소장은 미국의 연합훈련으로 '엄혹한 정세'가 형성됐다며 "그 어떤 군사적 도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때 3국 간 미사일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사실을 들어 "미국의 진의는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을 위한 3각 군사동맹을 구성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이 기밀 정보 공유 동맹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일본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한일 군사협력 강화도 '획책'하고 있다며 "미국의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구축 시도가 이미 실행단계에 들어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소장은 1950년대부터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의 역사를 읊으며 "연습의 성격은 '참수작전' '족집게식 타격' '평양점령' 등으로 매우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별도의 글에선 미 정부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이 중국의 안정을 파괴하기 위해 꾸며낸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미국이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우리(북한)의 국가 사회제도를 와해, 전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반발했다.

seojiba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