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루카쿠, 첼시 1년 만에 떠나 인터밀란에 임대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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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9·벨기에)가 1년 만에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복귀한다.
매체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루카쿠 임대료로 800만유로(약 109억원)를 첼시에 지급할 예정이다.
루카쿠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며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 큰 비판을 받았다.
한편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AC밀란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품으면서 2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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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9·벨기에)가 1년 만에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복귀한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루카쿠를 한 시즌 동안 임대로 데려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루카쿠 임대료로 800만유로(약 109억원)를 첼시에 지급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이적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최근 인터밀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연봉을 맞춰주거나 그를 데려가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왔지만, 루카쿠는 복귀를 위해 임금삭감도 받아들였다고 BBC는 전했다.
계약이 공식 발표되면 루카쿠는 1년 만에 다시 세리에A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09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프로 데뷔한 루카쿠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에서 뛰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첼시 소속으로 1골도 넣지 못했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에버튼 등으로 임대를 떠난 뒤 결국 2014년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루카쿠는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를 거쳐 2019년 인터밀란으로 향한 뒤 꽃을 피웠다.
인터밀란에서 2020-21시즌까지 정규리그 72경기에 나와 47골을 넣었고, 모든 경기를 통틀어 95경기에서 64골을 뽑아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루카쿠는 지난해 8월 과거에 한 차례 뛰었던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액인 9750만파운드(약 1547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5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 받은 루카쿠지만, 첼시와의 궁합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는 2021-22시즌 EPL 26경기에서 8골에 그쳤다. 엄청난 돈을 투자했던 첼시 구단 입장에서는 아쉬운 성적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 인터뷰를 통한 논란도 있었다. 루카쿠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며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 큰 비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구단을 통해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에게 사과했다.
한편 2021-22시즌 세리에A에서 AC밀란에 이어 2위에 올랐던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품으면서 2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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