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위크 '모델 한류' 시선집중

안병길 기자 2022. 6. 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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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 44 라벨, 조원, 프라다, 보그 런웨이


밀란 패션위크에서 한국 모델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2023 S/S 밀란 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맨즈 패션위크에서 YG 케이플러스 모델들이 시선을 집중시키며 한국 패션계의 위상을 드높였다.

신민규와 백도현은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의 런웨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민규와 백도현은 아이코닉한 빈티지 디자인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한 데 이어 강렬한 눈빛으로 런웨이를 압도했다.

특히 백도현은 전 시즌에 이어 또다시 돌체앤가바나와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콜렉션에 올라 그를 향한 두 브랜드의 사랑이 계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김연후는 44Label, Joeone 쇼에 오르며 밀란 패션위크를 통해 해외 데뷔무대를 신고했다.

44Label 런웨이 속 김연후는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선글라스를 착용했음에도 남다른 포스를 과시했고, 레인부츠와 광택감이 도는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롱 트렌치코트를 매치하여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Joeone 콜렉션에는 김연후뿐만 아니라 손승모, 임후석 등 반가운 한국 모델들의 모습도 보였다.

손승모는 프라다(Prada), 펜디(Fendi), 앰부쉬(Ambush)등 매년 패션위크에서 빅브랜드의 쇼에 등장할 때마다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 패션위크에 이어 다음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임후석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랄프로렌(Ralph Lauren), 아디다스(Adidas) 등 런웨이 뿐만 아니라 광고, 매거진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번 콜렉션에서도 그는 명성에 걸맞은 여유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한편, 오병직은 프라다 맨즈 콜렉션에 독점으로 런웨이에 올라 데뷔와 함께 눈길을 끌었다.

해외 진출과 동시에 하이앤드 브랜드 콜렉션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그는 모델계의 새로운 초신성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2023 S/S 밀란 패션위크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성과를 거둔 YG 케이플러스 소속 모델들이 곧 시작될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런웨이에 오르게 될 지 세계의 눈이 주목하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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