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부활.. 진에어, 4분기 실적 기대감

이상현 2022. 6.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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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저비용항공사(LCC) 4사 중 상반기 국제선 여객 실적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진에어가 연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는 4월부터 국제선 여객 실적을 큰 폭으로 늘린데 이어 다음달 휴가철에도 국제선 여객 증편·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상장 LCC 4사 중 올해 초 국제선 여객 실적이 가장 낮었지만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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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억원 기록 흑자 예상
여객 증편·확대.. 수요에 대응
진에어가 최근 국제선 여객 실적을 급격히 늘리면서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진에어 B777-200ER 항공기. <진에어 제공>
상장 LCC 4사 월별 국제선 여객 실적 추이. <국토교통부 항공포털 제공>

상장 저비용항공사(LCC) 4사 중 상반기 국제선 여객 실적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진에어가 연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는 4월부터 국제선 여객 실적을 큰 폭으로 늘린데 이어 다음달 휴가철에도 국제선 여객 증편·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4분기 진에어가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다른 상장 LCC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은 올해 연말까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진에어는 상장 LCC 4사 중 올해 초 국제선 여객 실적이 가장 낮었지만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올해 1월 1192명의 국제선 여객을 실어나르며 제주항공(3453명), 티웨이항공(3192명), 에어부산(2580명) 등 경쟁사들에 크게 뒤쳐졌다. 2월과 3월 역시 각각 1550명, 2954명을 기록해 상장 LCC 4개사 중 국제선 여객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하지만 4월부터 빠른 속도로 국제선 여객 실적을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4월 1만3056명을 실어나르며 제주항공(8032명), 티웨이항공(4034명), 에어부산(3606명) 등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5월에는 상장LCC 4개사 중 처음으로 월간 국제선 여객 2만명을 돌파하며 2만710명의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에 이어 제주항공(1만8938명), 티웨이항공(8533명), 에어부산(6450명) 순이었다. 1월 대비 5월 실적 증가폭도 17.4배로 가장 컸다. 제주항공(5.5배), 티웨이항공(2.7배), 에어부산(2.5배) 순으로 진에어의 뒤를 이었다.

회사는 다음달 여름 성수기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 증편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이달 말부터 방콕, 세부, 코타키나발루, 다낭 등 동남아 전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한다. 괌, 클락, 코타키나발루 노선에는 총 393석 규모의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하고 기존 대비 약 2배가량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일본 노선은 다음달부터 주 7회로 늘리고 입국 재개 추이에 따라 추가 증편을 검토할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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