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그 자체' 외질, "어릴 때부터 사랑한 클럽을 위해 뛰겠다"

김환 기자 2022. 6.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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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논란과 비판이 둘러싸고 있지만, 메수트 외질의 충성심은 여전했다.

그러나 외질의 축구 사랑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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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많은 논란과 비판이 둘러싸고 있지만, 메수트 외질의 충성심은 여전했다.


기구한 축구 인생을 보내는 외질이다. 소속팀에서 발휘한 재능이 2010년 월드컵에서 폭발했고,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 레알로 이적했다. 외질은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옆에서 도우미로 활약하며 주가를 더욱 올렸다. 레알 시절 외질은 별명처럼 그야말로 ‘마법사’ 그 자체였다.


그러나 주전 경쟁을 피할 수는 없었다. 외질은 확실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아스널에 입단했다. 아스널에서 온 이후에도 패스 실력은 여전했지만, 스페인 라리가에 비해 몸싸움과 압박의 강도가 높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개인 SNS를 통한 종교적, 정치적인 발언과 아스널 말년 태도 논란까지 겹치며 입단 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팀을 떠나 터키로 향했다.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외질은 선수 생활의 끝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꾸준히 논란이 되었던 개인 SNS 문제와 태도 논란에 부상까지 겹치며 페네르바체에서도 외면을 받았다. 페네르바체의 신임 감독인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부임 직후 외질이 스타 플레이어라도 무조건 선발로 내세우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외질이 축구보다 게임과 개인 브랜드 운영에 더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으며, 축구 선수에서 은퇴하더라도 프로게이머로 전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외질을 향한 시선은 더욱 부정적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외질의 축구 사랑은 여전했다. 외질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짜 뉴스들을 믿지 말기를 바란다. 난 그저 쉬기 위해 페네르바체와 조국 터키에 온 것이 아니다. 내가 이 영광스러운 셔츠를 입고 땀을 흘리는 이유는 그저 팀에 헌신하기 위해서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사랑했던 클럽인 페네르바체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이 목표들을 이루기 전까지 축구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나와 구단은 축구에서 거쳐야 할 과정들을 거치고 있고, 난 이 과정들을 겪은 뒤 내가 사랑하는 페네르바체를 위해 뛰고 싶다”라며 의사를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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