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적자 끊고 흑자 전환" 렘펠의 이유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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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렘펠 한국GM 사장이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내년 흑자 전환을 약속했다.
한국GM은 기존 쉐보레·캐딜락에 더해 GMC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8년 동안 이어진 적자의 꼬리를 끊어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GM은 기존 쉐보레·캐딜락 브랜드에 GMC 브랜드를 더한 멀티 브랜드 전략과 함께 '국내 생산-수입 제품 판매'의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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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전략 강화.. 방향성 제시
로베르트 렘펠 한국GM 사장이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내년 흑자 전환을 약속했다. 한국GM은 기존 쉐보레·캐딜락에 더해 GMC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8년 동안 이어진 적자의 꼬리를 끊어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렘펠 사장은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서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내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생산 손실 상쇄를 위한 기회 요인을 찾고 있다"며 "2018년부터 시작된 경영 정상화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 유동적인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을 정상화로 이끄는 것이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전략,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GM은 산하 프리미엄 SUV·픽업트럭 전문 브랜드인 GMC의 한국 시장 론칭을 공식화하고, 첫 모델인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 모델을 공개했다. 한국GM은 기존 쉐보레·캐딜락 브랜드에 GMC 브랜드를 더한 멀티 브랜드 전략과 함께 '국내 생산-수입 제품 판매'의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에라 드날리는 5세대 신형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한국GM은 100%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제원 등 제품에 대의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국내에는 시에라와 유사한 모델이 없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한국 고객이 경험하지 못한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라며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수행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GM은 국내 시장에 대한 전동화 전략도 소개했다. 쉐보레 볼트EV·볼트EUV에 이어 캐딜락 리릭, GMC 허머EV 등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GM은 2025년까지 10개의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창원공장에서 새 글로벌 모델을 생산할 계획으로, 현재 부평공장서 생산 주인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해 연간 50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한국GM은 작년 37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8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지만, 멀티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계획이다.
렘펠 사장은 "한국GM은 1만2000여명의 직원과 수십만 명의 고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한국 경제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국내 수입 브랜드 중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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