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티엔 스타뉴스] 흡사 영화제 라인업? '초호화' 캐스팅, 한국판 '종이의 집'

전용호 PD,김성현 기자 2022. 6.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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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스페인 원작을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제작발표회가 오늘(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과 극본을 쓴 류용재 작가를 비롯해 작품의 주역인 배우 유지태 씨, 김윤진 씨, 박해수 씨, 전종서 씨, 이원종 씨, 박명훈 씨, 김성오 씨, 김지훈(덴버) 씨, 장윤주 씨, 이주빈 씨, 이현우 씨, 김지훈(헬싱키) 씨, 이규호 씨 등이 함께 했다.

세계적인 히트작인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 하는 이번 작품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비무장지대에 새롭게 생긴 가상의 공동경제구역 속 남북의 공동 화폐를 만들어내는 통일 조폐국의 돈을 훔친다는 독특한 설정은 원작 팬들은 물론이고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갖는 세계 관객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감독은 "원작 작품 속 무수히 많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점을 보고 어떤 시공간으로 이동시켜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로 무대를 옮겨도 매력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주 전에 해외 매체들과 온라인 인터뷰를 하며 제가 기자들에게 질문을 했다. 유럽에서는 이런 상황이 쉽게 일어날 수 있는지 물었고, 그들도 일어나기 쉽지 않다고 대답. 저희도 처음부터 고민했던 지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와중에 남과 북의 상황을 미래로 내다보고, 미래에서 설정을 보면 이런 이야기들이 관객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었"라며 "세계에 공개되기 때문에 남북한의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었다. 남과 북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미래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 지, 희망적인 이야기도 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세상에 없는 돈을 훔치는 기상천외한 범죄와 그들을 막아야 하는 남북한 공동 대응팀, 돌발 상황을 몰고 올 인질들의 이야기까지. 빠르면서도 반전 가득한 전개를 선보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오는 2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YTN star 전용호 PD (yhjeon95@ytn.co.kr)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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