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 스타트업 39곳에 1034억원 투자

한유주 기자 2022. 6. 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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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기술 기반 스타트업 39개사에 총 1034억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은이 투자한 39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NST 소관 연구기관의 핵심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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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R&D성과 사업화 지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2015.10.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산업은행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기술 기반 스타트업 39개사에 총 1034억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말 N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NST 소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올해까지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의 후속 결정이다.

산은이 투자한 39개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NST 소관 연구기관의 핵심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들이다. 산은 관계자는 "전자, 화학, 생명, 기계, 항공우주 등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국가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2018년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고 물질 특허와 기술을 이전받아 연구개발 중이다. 산은은 2020년 5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했다.

산은이 올해 시설투자 자금 30억원을 투자한 에프씨엠티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에서 분리막 제조방법 관련 특허와 기술을 이전받았다.

산은이 투자한 기업에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슈퍼컴퓨팅 기반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출자받은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신약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은 2020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산은은 두 회사에 각 30억원, 50억원을 투자했다.

산은은 자체 보유 벤처투자 유치 지원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서도 NST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총 116개사에 기업설명회 기회를 제공한 결과 15개사가 73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산은 관계자는 "NST와 향후 5년간의 협업을 위한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우수한 국가 과학기술 연구역량이 접목된 테크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투자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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