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친손자, "대통령 선거 출마해달라" 야당 측 요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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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의 친손자 고팔크리슈나 간디가 다가오는 15대 인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달라는 야당 지도자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고팔크리슈나는 전날 성명을 통해 "야당 후보는 야당의 단합을 넘어 국민적 공감대와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며 "나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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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인도의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의 친손자 고팔크리슈나 간디가 다가오는 15대 인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달라는 야당 지도자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고팔크리슈나는 전날 성명을 통해 "야당 후보는 야당의 단합을 넘어 국민적 공감대와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본다"며 "나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여러 야당 지도자들은 지난 15일 샤라드 파와르 국민회의당(NCP) 최고의원과 파루프 압둘라 인도 하원의원에게 대선 후보로 나설 것을 제안했지만, 이들 모두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고팔크리슈나도 후보 제안을 받았다.
간디의 친손자인 고팔크리슈나는 2004~2009년 인도 서벵골주(州) 주지사를 지낸 뒤, 2017년 부통령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인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어 총리가 실질적인 국정운영 최고 책임자다. 하지만 대통령은 군 통수권, 사면권, 법률안 거부권 등을 행사할 수 있어 결정적인 순간엔 국정 운영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국민 전체가 투표하는 직접 선거가 아니라 주 의회 의원과 연방 상·하원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한다. 대통령 임기는 5년으로, 중임이 가능하다.
인도 여당인 인도국민당(BJP)도 자체적으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29일이다. 투표는 다음 달 18일, 개표는 같은 달 21일에 실시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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