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픽업트럭 GMC 국내 상륙.. 첫 모델은 '시에라 드날리'

고성민 기자 2022. 6. 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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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브랜드 'GMC'가 국내에 공식 상륙했다.

한국지엠은 22일 오후 2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고 GMC 브랜드의 차량을 국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가 폰티악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며 GMC는 SUV 라인업을 갖췄고, 이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GMC가 국내에 출시하는 첫 모델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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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산하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브랜드 ‘GMC’가 국내에 공식 상륙했다. 첫 출시 모델은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다.

로베로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왼쪽)과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오른쪽)이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서 GMC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민 기자

한국지엠은 22일 오후 2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고 GMC 브랜드의 차량을 국내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902년 출범한 GMC는 120년의 역사를 보유한 브랜드다. 초기엔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했고, 이후 미군 군용 트럭을 생산하며 이름을 떨쳤다. 1941~1945년에 전 세계적으로 56만대 넘게 군용트럭을 생산했으며, 이 트럭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서 활약했다.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가 폰티악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며 GMC는 SUV 라인업을 갖췄고, 이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GMC가 국내에 출시하는 첫 모델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출시한 5세대 최신 모델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는 6.2리터(ℓ)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을 탑재할 예정이다.

GMC 시에라 드날리의 측면 모습. /고성민 기자

이날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실물로 본 시에라 드날리는 전면을 꽉 채운 커다란 그릴이 거대한 차체를 강조했다. 그릴 가운데에는 ‘GMC’ 브랜드 로고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고 후면에도 GMC 로고가 커다랗게 박혔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전장 5380㎜, 전폭 2060㎜), 타호(전장 5350㎜, 전폭 2060㎜)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차체가 컸다.

한국지엠은 100% 온라인 판매로 시에라 드날리를 판매한다. 로베로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는 GM이 진출한 모든 글로벌 시장에서 최초의 시도”라면서 “고객은 대리점에 내방해야 한다는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향후 공개될 예정으로,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시장 분석을 거쳐 최적의 가격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연내 시에라 드날리를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GMC 시에라 드날리의 실내 모습. /고성민 기자

한국지엠은 시에라 드날리가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GM의 멀티브랜드 전략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핵심”이라면서 “GMC를 통해 GM 산하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베로토 렘펠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통해 수출을 늘리겠다”면서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국내 수입 브랜드 중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내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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