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부산 시청 앞 행복주택에 대한 제안

이현웅 시민 2022. 6. 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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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시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과거 물량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60㎡(18평) 이상의 고급화된 집을 많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부산 시청 앞에 짓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11㎡(8평·900세대), 36㎡(11평·710세대), 42㎡(13평·190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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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시가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실현을 위한 3대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과거 물량을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60㎡(18평) 이상의 고급화된 집을 많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임대주택=작은 집’이라는 틀을 깬 신선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을 대신해 부산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부산 시청 앞에 짓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11㎡(8평·900세대), 36㎡(11평·710세대), 42㎡(13평·190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중에서 2025년 준공 예정인 1단지의 초소형 평수인 11㎡(8평·381세대)라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큰 평수로 과감히 바꾸고, 또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다용도 컨퍼런스룸이나 소규모 만남의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준다면 입주민과 인근 주민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더군다나 부산시청 주변은 행복주택 외에도 주변에 예정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심각한 교통 대란이 예상돼 이 문제 해소에도 일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주택 사업이 행복주택 입주를 원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된다면, 우리 모두가 바라는 통합과 상생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시행사인 부산도시공사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의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우(愚)를 범하기 않기를 바란다. 이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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