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친분캐스팅' 논란에 뮤지컬배우 김호영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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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뮤지컬계에서 불거진 '친분 캐스팅' 논란이 뮤지컬 배우 간의 고소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성동경찰서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누리꾼 2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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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임지우 기자 = 최근 뮤지컬계에서 불거진 '친분 캐스팅' 논란이 뮤지컬 배우 간의 고소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 측 관계자는 "성동경찰서에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누리꾼 2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제출한 고소장에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15일 EMK뮤지컬컴퍼니가 8월 개막하는 '엘리자벳' 5번째 시즌에 옥주현·이지혜를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한 뒤 이른바 '친분 캐스팅'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쏘엘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김소현이 아닌 이지혜가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을 두고 옥주현과 친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고, 여기에 김호영이 소셜미디어(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시하자 '옥장판'이 옥주현을 겨냥한 표현이라는 해석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피소 사실이 알려진 뒤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입장문을 내고 "옥주현 씨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댓글 등 악의적인 허위 사실 작성 등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피엘케이굿프렌즈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쓴 글이며 옥주현 저격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추후 상황을 더 지켜보고 강경 대응 내용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고죄 고소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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