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자율예산제 이슈 있슈'..시민 문화활동에 활동비도 준다

오윤주 2022. 6. 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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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도시문제를 찾고, 해법을 제시하는 시민 참여 문화 활동이 눈길을 끈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시민참여 프로젝트(사업) '시민 자율예산제 이슈(issue) 있슈'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지난해 지역 청년작가 등이 시민자율예산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무심천·청주 야경 등을 소재로 개발한 청주 문화 상품은 문화도시센터 운영 매장에 입점했으며, 이들 작가는 시민 대상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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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세번째 프로젝트 진행
‘시민자율예산제 이슈 있슈’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두의 정원팀’이 도시 텃밭 조성을 통한 공동체 회복과 환경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 문화도시센터 제공

시민이 도시문제를 찾고, 해법을 제시하는 시민 참여 문화 활동이 눈길을 끈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시민참여 프로젝트(사업) ‘시민 자율예산제 이슈(issue) 있슈’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도시센터는 다음 달 8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시민과 단체 등을 공모한다. 서류·인터뷰 심사 등에서 △공공성 △창의성 △기대효과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대상자를 뽑을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이후 세번째다.

사업은 시민 개인·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과 지역 문화 예술 단체·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제안형’ 등 두 가지다. ‘시민참여형’은 시민의 눈으로 도시·이웃 등의 문제(이슈)를 찾아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해결하는 형식인데, 100만~20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한다. 환경·기후 문제, 세대 간 나눔·소통, 지역 관련 조사·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시민제안형’은 7가지 정책 의제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책 의제는 △문화 다양성 확대, 문화 격차 해소 △시민 기록 활성화 △퇴근 후 문화활동 △시민 문화력 증진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문화 예술활동 △환경 문제 문화로 승화 △청주 다시보기 등이다. 이들 의제는 청주 시민위원(20명) 토론·숙의, 시민 온라인 투표(1000명) 등을 거쳐 선정했다. 문화도시센터는 ‘시민제안형’ 사업을 진행할 기관·단체 8곳을 선정해 활동비 1000만원씩을 지원할 참이다. 시민자율예산제 관련 총 예산은 1억8천만원이다.

빼어난 사업·제안은 청주시나 문화도시센터 사업으로 받아, 대상을 확대할 수도 있다. 실제 지난해 지역 청년작가 등이 시민자율예산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무심천·청주 야경 등을 소재로 개발한 청주 문화 상품은 문화도시센터 운영 매장에 입점했으며, 이들 작가는 시민 대상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권다연 문화도시센터 시민자율예산제 담당은 “시민이 제안한 기획·제안 등을 전문 기관에서 컨설팅도 할 예정이어서 조금 거친 아이디어도 시민을 위해 귀하게 쓰일 수 있다. 시민 스스로 도시와 사회·이슈 등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민자율예산제의 핵심은 시민 참여”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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