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의리' 한지민·김우빈 '니얼굴' 정은혜 작가 응원

조연경 기자 2022. 6. 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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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김우빈이 캐리커쳐 작가 정은혜와 카메라 밖에서도 인연을 이어갔다.

예쁜 얼굴을 안 예쁘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의 특별한 일상을 담은 영화 '니얼굴(서동일 감독)'이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니얼굴'은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가 문호리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며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12회 광주여성영화제 초청, 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 등으로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직접 출연해 다운증후군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한 정은혜 작가를 향한 관심과 더불어, 함께 호흡 맞춘 한지민과 김우빈의 특급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개봉 전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니얼굴' 홍보 대사를 자처한 김우빈은 응원 영상을 통해 "드디어 은혜씨의 다큐멘터리 영화 '니얼굴'이 개봉한다. 여러분들도 극장에 꼭 가셔서 은혜씨의 진짜 모습을 영화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관람을 당부했다.

드라마에서 영희로 분한 정은혜 작가의 동생 영옥으로 자매 연기를 선보인 한지민은 20일 진행된 '니얼굴' 시사회 현장에 직접 참석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깜짝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서동일 감독, 정은혜 작가, 장차현실 프로듀서의 등장에 이어 양희경과 한지민이 함께 무대인사에 나선 것.

장 선생님 역으로 정은혜 작가와 단란한 모습을 선보인 양희경은 "은혜씨 덕분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는 캐스팅 비화와 함께 “은혜씨에게 '얼굴 좀 그려주십사' 하고 친구처럼 돈독하게 (관계를) 쌓으면서 지금까지 지냈다”며 오래전 캐리커처로 이어진 은혜씨와의 특별한 인연을 깜짝 공개했다.


"저는 영희의 동생 한지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지민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영희와 영옥의 찐 자매 케미를 자랑했다. 한지민은 "오늘 무대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사실 은혜를 본지 조금 오래돼서 제가 무작정 서프라이즈로 찾아왔다"고 고백, "제가 옆에서 바라본 은혜는 정말 놀랍도록 너무 사랑스럽고 밝고 순수하고, 때로는 저한테 못한다고 혼도 내는 그런 친구다. 영희, 영옥의 이야기는 너무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만 담겼었지만 이 영화는 굉장히 많이 웃고 가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과 응원을 쏟아냈다.

실제 한지민은 이 날 정은혜 작가 몰래 영화관을 찾았다. 한지민의 SNS에 올라온 '서프라이즈, 자매상봉' 영상에는 한지민을 발견하고 놀라는 정은혜 작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정은혜 작가에게 다가간 한지민은 "팬인데요. 한 번만 안아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했고, 정은혜 작가는 그런 한지민을 대번에 알아 보고는 "영옥아!"라고 외치며 품에 안겼다.

정은혜 작가는 최근 JTBC엔터뉴스와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에도 지민 언니, 우빈 오빠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도 톡이 왔다"며 "내용은 비밀!"이라고 말해 이들의 끈끈한 의리와 은혜 작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엿보이게 했다. 정은혜 작가의 일상을 통해 행복함을 선물 받을 수 있는 '니얼굴'은 23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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