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도 가세했다..김민재를 향한 러브콜이 뜨거워진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중앙 수비수 반열에 오른 김민재(26·페네르바체)를 향한 유럽 빅리그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구단 인터 밀란이 김민재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21일(현지시간)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터 밀란이 후임자를 찾기 시작했다”며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좋은 활약을 한 김민재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AC 밀란, 유벤투스와 함께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인터 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2위를 차지해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그런데 중앙 수비수인 슈크리니아르가 PSG 이적이 임박해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 물론 인터 밀란은 글레이슨 브레머(토리노),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 등 다른 선수들도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지만 김민재도 인터 밀란이 이들만큼이나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민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인터 밀란 뿐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오른쪽 발목에 생긴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던 김민재는 이후 재활에 매진해왔다. 그 사이 유럽의 수많은 팀으로부터 그를 향한 무수한 관심이 쏟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에버턴, 세리에A의 나폴리가 김민재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대표적인 강호인 세비야가 김민재를 주시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 역시 주축 수비수인 나이프 아구에르드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그 공백을 채울 수 있는 후보 중 하나로 김민재를 주시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터키 리그 2위를 차지해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페네르바체 입장에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수비의 핵인 김민재의 이적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알리 코차 페네르바체 회장 역시 “1년 더 뛰어달라고 부탁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이적을 막을 수 없다면, 그 대가는 확실하게 받겠다는 것이 페네르바체의 생각이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1400만 유로(약 191억원)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가치를 최소 2000만 유로(약 272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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