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 '탑건: 매버릭'·'니 얼굴'·'룸쉐어링' 더위 날릴 신작들
3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습한 날씨가지 더해져 더욱 힘든 여름이다. 본격적으로 여름에 돌입하면서 더위를 피해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36년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톰 크루즈 주연 '탑건: 매버릭(조셉 코신스키 감독)'를 비롯해 tvN '우리들의 블루스'로 대중과 소통한 정은혜 작가의 다큐멘터리 '니 얼굴(서동일 감독)', 나문희-최우성 주연의 '룸 쉐어링(이순성 감독)' 등이 연달아 개봉하며 시원함을 안길 예정이다.
지난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긴 기다림만큼 더욱 강력해졌다. 세월과 나이가 무색하게 톰 크루즈는 더욱 농익은 열연과 액션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에서도 친숙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인만큼 '탑건: 매버릭'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톰 크루즈와 '탑건: 매버릭' 팀 역시 국내 프로모션을 위해 내한하면서 레드카펫 행사 등을 통해 팬들,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은 61.2%(22일 오후 기준)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완성도와 호평도 이어지는 가운데 '탑건: 매버릭'이 전편의 명성을 뛰어 넘고 흥행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니 얼굴' 은혜씨의 성장기
앞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 초청 및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정은혜 작가가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 한지민과의 케미 짙은 열연을 펼치면서 정은혜 작가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니 얼굴' 영화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우리들은 블루스'로 연을 맺은 배우들도 홍보를 자처했다. 김우빈, 한지민의 공개 응원에 이어 한지민은 시사회 현장에도 직접 찾아 축하를 전했다. '니 얼굴' 속에는 보고 또 보고 싶은 사랑스러운 정은혜 작가의 일상과 캐리커처 작가로서의 모습이 담겨 은혜씨와의 기분 좋은 86분을 함께할 수 있다.
22일 개봉한 '룸 쉐어링'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나문희)'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최우성)'의 한집살이 프로젝트를 담았다. 데뷔 62년차에 빛나는 나문희와 신예 최우성이 세대를 뛰어 넘은 차진 호흡을 선보인다.
액션물, 청춘물 등이 다수인 스크린 시장에서 나문희가 전면에 나서 선보이는 영화라는 점에서 시니어 배우의 저력을 느끼게 한다. 또 그런 나문희의 곁에서 호흡을 맞추는 최우성 역시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 들었다.
또한 '룸 쉐어링'이라는 소재로 집주인과 세입자라는 신선한 관계성으로 흥미를 더한다. 마치 할머니와 손자를 보는 듯한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대안가족과 같이 진짜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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