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도 설마?..클롭 떠난 리버풀 선수들, 경기력 '수직낙하'

김환 기자 2022. 6. 22.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례가 있기에 괜히 불안해진다.

리버풀을 떠나는 사디오 마네도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난 다른 선수들처럼 될까.

사우샘프턴 시절에도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주목받는 공격수였지만, 마네는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후 세계 정상급의 선수로 올라섰다.

마네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리버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선례가 있기에 괜히 불안해진다. 리버풀을 떠나는 사디오 마네도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난 다른 선수들처럼 될까.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최근 현지에 있는 팬들의 SNS에는 뮌헨 옷을 입은 마네가 등장했다. 사실상 이미 합류는 마쳤고, 구단 측에서 내는 오피셜 소식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마네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사우샘프턴 시절에도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주목받는 공격수였지만, 마네는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후 세계 정상급의 선수로 올라섰다. 특히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구성한 공격진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리버풀은 공격진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구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EPL 우승도 이뤄냈다. 마네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리버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계속 리버풀에서 뛸 것 같았던 마네다. 하지만 결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마네는 지난 시즌 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한 뒤 구단측에 이적을 요청했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세르주 그나브리의 이탈을 우려하는 뮌헨이 점쳐졌다. 협상은 빠르게 이뤄졌고, 결국 마네는 리버풀을 떠나 뮌헨에 합류하게 됐다.


그런데 리버풀을 떠난 선수들이 좋지 않은 사례들을 남겨 걱정이 될 것 같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클롭 감독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한 뒤 실패한 선수들의 사례를 나열했다. 매체는 필리페 쿠티뉴, 엠레 잔, 그리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언급했다.


세 선수 모두 마네처럼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케이스다. 그러나 성공했다고 보기엔 어렵다. 잔은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몇 차례 기회를 받더니 이후에는 감독의 눈 밖에 났고, 바이날둠도 야망을 갖고 파리 생제르맹(PSG)행을 택했으나 주전 자리를 완벽하게 꿰찰 수는 없었다.


쿠티뉴의 경우 리버풀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거액의 이적료도 있었다. 그러나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고, 임대를 전전하다 현재는 아스톤 빌라로 이적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전례가 있는 만큼, 마네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특히 마네가 그렇듯 쿠티뉴 또한 세계 정상급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상황에서 이적했지만, 이적 이후 빠르게 몰락했기 때문이다. 만약 마네도 뮌헨에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면 매체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하나의 징크스처럼 자리잡을 수도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