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퇴사→혼인신고' 김수민, 남편 얼굴 가렸지만..딱 봐도 훈남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수민(25)이 신혼일기를 공개했다.
김수민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신혼일기"라면서 "신랑 성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무척 부자가 된다. 곁에 있으면 나도 덩달아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같이 있는 시간이 좋다"고 소감 전했다.
그러면서 "00의 아내, 와이프. 이런 롤이 과연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막연히 궁금했던 적이 있다. 상상만 했을 땐 어딘가 답답하고, 그 역할을 대단히 멋지게 책임져야할 것 같아 부담스러웠는데 막상 그 롤이 내게 생기니 미처 상상 못한 감정들이 생겼다"는 것.
김수민은 "알면 알수록 좋은 사람의,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살게 된 건 그 자체로 축복이구나"라며 "그리고 나는 이제 그의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 그의 인생의 증인이구나. 제가 이 사람 아내예요, 이 사람이 제 남편이예요. 이 말들이 '제가 이 사람 증인이예요', '이 사람이 제 증인이예요' 이런 뜻이었다니. 어디가서든 남편을 제 신랑이예요, 소개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한 축복이라는 걸 유부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김수민은 "결혼. 나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하는 타인, 내 인생에 증인이 될 사람을 구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2018년 당시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던 김수민은 입사 3년 만인 지난해 SBS를 퇴사했다. 이어 지난 3월 혼인신고를 하고 연인과 부부가 되었음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김수민은 이번에 신혼일기를 공개하며 남편과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남편의 얼굴은 가린 김수민인데, 남편의 훈훈한 분위기는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진 = 김수민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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