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내무부 "지진 사망자 255명으로 늘어..수백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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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구 밀집 지역에 발생한 규모 6.1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255명으로 늘었다고 탈레반 당국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탈레반 재난관리당국의 모하마드 나심 하카니 국장을 인용,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30명, 부상자는 250명이라고 발표했는데, 피해 상황이 추가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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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구 밀집 지역에 발생한 규모 6.1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255명으로 늘었다고 탈레반 당국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탈레반 재난관리당국의 모하마드 나심 하카니 국장을 인용,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30명, 부상자는 250명이라고 발표했는데, 피해 상황이 추가 보고된 것으로 보인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새벽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호스트 시(市)로부터 약 4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최초 지진 규모를 6.1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 진원 깊이는 51km로 파악됐다.
호스트는 파키스탄 연방 직할 부족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시 인구는 약 16만 명이다. 사망자 대다수는 팍티카 지역에서 확인됐고, 이외에 동부 낭가르하르와 호스트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탈레반 재난당국은 전했다.
모하마드 아민 후자이파 팍티카주 정보문화국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물론 인도까지 약 500km 범위내 1억1900만 거주자들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트위터에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는 목격담이 EMSC 트위터 계정을 중심으로 전해졌다.
카불에서 EMSC 계정에 글을 올린 한 트위터 이용자는 "강하고 긴 충격이었다"고 했고,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거주자는 "강한 지진이었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에는 외딴 시골 지역에 심하게 파손된 진흙 집 몇 채가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특히 유라시아와 인도 지각판의 접합부 근처에 있는 힌두쿠시산맥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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