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교섭 결렬 선언..쟁의 수순 밟기로
서대현 2022. 6. 22. 15:36
현대차 노사 12차 임협 교섭 열어
노조 일괄제시안 없다며 결렬 선언
내달 초 파업 등 쟁의 찬반투표
노조 일괄제시안 없다며 결렬 선언
내달 초 파업 등 쟁의 찬반투표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올해 임금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 수순을 밟는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2차 협상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에 임협안을 일괄제시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거부했다.
노조는 "노사가 머리 맞대고 논의할 것은 해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양보는 없다. 일괄제시 없다면 교섭은 의미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오는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가 결정되면 내달 초 파업 등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별도 요구안으로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는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렵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해 매우 유감이다"며 "심도 있게 논의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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