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앙아대사단 만난 박진.."글로벌중추국가 수행에 협력중요"(종합)

오수진 2022. 6. 22.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주한 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단을 접견하고 신정부의 외교 전략인 '글로벌 중추 국가'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주한 중앙아시아 대사단과의 차담회에서 신정부의 외교 비전인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대외 전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주년 맞은 한-중앙아 수교, 새로운 30년 만들어가야"
주한중앙아시아 대사들 만나는 박진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들과 만나 인사 하고 있다. 2022.6.22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주한 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단을 접견하고 신정부의 외교 전략인 '글로벌 중추 국가'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주한 중앙아시아 대사단과의 차담회에서 신정부의 외교 비전인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대외 전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 증진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양 국민간 상호 이해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박 장관은 경제·문화·학계 등 인사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열린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기반으로 양측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특히 박 장관은 올해 하반기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중앙아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한-중앙아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랐다.

박 장관은 올해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이라며 "지금부터 또 새로운 30년을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같이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아시아 대사들은 전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하고 신정부가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데 사의를 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말하며 신정부가 이 지역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그는 "최근에 어려운 지정학적 환경 요인과 역내 안보, 식량 안보, 물류망, 전략물자 공급 등과 같은 여러 측면에서 중앙아시아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듀센바예프 대사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은 역사적으로 다소 짧은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치·경제적 협력 면에서 큰 진전을 거둬왔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앞으로 전략적 분야에서도 양국 간 상호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하며 확대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모든 기반과 조건이 마련돼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신정부 정책을 설명했으며 중앙아 대사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박 장관과 듀센바예프 대사를 비롯해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주한 우즈베키스탄 공관 차석,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대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등이 참석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