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정의란 무엇인지 물었던 미국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이번에는 공정에 대해 질문한다.

세계적 석학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공정이 강조되는 요즘 읽어야 하는 책으로 꼽힌다. 책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미래엔아이세움)은 원저에 다뤘던 사건과 소재들을 중심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들은 10대를 위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빈부 격차가 심해진 상황에서 사회 뿐 아니라 세계는 공정한 사회를 갈망하게 됐다. 타고난 신분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하면 자기 능력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회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이상향처럼 여겨졌다.

마이클 샌델은 그런 사회가 정말 정의로운 사회인지, 우리가 믿는 공정함이 정말 이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지를 묻는다.

특히 이 책은 입시 과정을 준비하는, 입시 과정을 지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쟁이 정말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묻는다.

사회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경쟁보다는 연대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이를 통해 사회와 사회의 구성원 모두 이로운 공동선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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