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21일째' 대우조선 하청 노조, 생산 선박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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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21일째 파업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이 생산 중인 배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2일 오전 하청노동자 6명이 1도크에서 생산하던 초대형 원유 운반선 안에서 농성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 측은 "노조의 쟁의행위로 예정된 1도크 진수가 중단돼 매출이 수백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작업장에 복귀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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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21일째 파업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이 생산 중인 배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22일 오전 하청노동자 6명이 1도크에서 생산하던 초대형 원유 운반선 안에서 농성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중 1명은 가로·세로 1m 철골 구조물에 몸을 웅크리고 들어간 상태다.
노조는 "조선소 하청노동자는 더 물러설 곳이 없고, 파업 투쟁이 무너지면 노동자의 미래와 희망도 무너진다"며 "자신을 스스로 가둬서라도 물러서지 않고 버티며 파업 투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임금 30% 인상, 단체교섭 등을 제시했으나 사측은 노조의 인상분 요구가 과하고, 협력사별 개별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대우조선 측은 "노조의 쟁의행위로 예정된 1도크 진수가 중단돼 매출이 수백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작업장에 복귀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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