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SNS 상담 끊은 이유? 금전 요구..최대 1억 5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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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10년 넘게 지속해온 SNS 상담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홍석천은 "장사하다가 힘든 분들 혹은 저를 보고 자라온 소수자 동생의 고민 상담을 해줬다. 가족 간의 문제, 학교에서의 왕따나 성폭행 등 많은 문제로 자살을 생각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나쁜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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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태'는 지난 21일 "[양기이즈백] 석천이 형, 나한테 잘 해주지 마요.ep10-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양기이즈백'은 배우 김정태의 페이크 다큐로,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석천은 '고민 상담의 대가'라는 수식어에 대해 "예전에는 (고민 상담을) 많이 했다. 하지만 십몇 년을 고민 상담하다가 불면증이 생겼다. 지금은 끊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장사하다가 힘든 분들 혹은 저를 보고 자라온 소수자 동생의 고민 상담을 해줬다. 가족 간의 문제, 학교에서의 왕따나 성폭행 등 많은 문제로 자살을 생각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나쁜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돈을 빌려달라는 상담이 너무 많아졌다. 가장 피크타임은 새벽 1시부터 3시 30분"이라며 "최대 1억 5000만 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홍석천은 "엊그저께는 3만 원을 요구하시는 분도 있었다. 당장 먹을 것을 살 돈이 없어서 도와달라고 하신 것"이라며 "예전에는 이런 문자 받으면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너무 많으니까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누구도 금전적인 건 도와주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김정태도 "아무리 적은 돈이어도 빌려 달라는 좀 아니다. 호구로 아는 거냐"라며 "홍석천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기부하는 건 알지만, 금전 요구는 아닌 것 같다. 이런 이야기로 메시지를 안 보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홍석천은 지난해 11월 SNS 상담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담을 최대한 해드리려고 했는데 늦은 시간에 계속 보내셔서 잠을 못 자고 있다"며 "장난 문자, 협박성 문자도 많고 제가 답변한 내용을 커뮤니티에 올려 평가하고 욕하는 사람이 많네요"라며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가 스트레스를 받았음을 드러냈다.
한편 홍석천은 현재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 라이프타임 채널 예능 '탐나는 인테리어' 등에 출연 중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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