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취약계층 폭염 대비 지원 강화

환경부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냉방기 등을 지원하고, 자치단체의 폭염 대응 시설을 확대합니다.

환경부는 오늘(22일) 저소득 가구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 2,360여 가구와 1,710여 곳의 시설에 폭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360가구를 대상으로 온열 환자 예방을 위해 창문형 냉방기를 지원하고, 50가구에는 곰팡이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보건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자치단체 33곳에는 4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물길 쉼터와 폭염 쉼터 등을 새로 만들 계획입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오늘(22일) 오후 충남 아산시를 방문해 폭염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기후변화 영향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가져온다"며, "기후 불평등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