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한·알제리 정책협의회.. "韓기업 애로사항 관심 당부"

노민호 기자 2022. 6. 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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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북아프리카 알제리 간의 정책협의회가 2016년 7월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장현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날 오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부메디엔 겐나드 알제리 외교부 아시아·대양주총국장과의 제5차 '한·알제리 정책협의회'에 임했다.

이에 겐나드 총국장은 알제리의 '신(新)투자법안'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등 외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를 증대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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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왼쪽)과 부메디엔 겐나드 알제리 외교부 아시아·대양주총국장. (외교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북아프리카 알제리 간의 정책협의회가 2016년 7월 이후 6년 만에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장현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날 오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부메디엔 겐나드 알제리 외교부 아시아·대양주총국장과의 제5차 '한·알제리 정책협의회'에 임했다.

김 국장은 이 자리에서 "알제리는 우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라며 1990년 수교 이래 양국 간 협력이 건설·플랜트, 개발 협력, 우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심화돼왔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알제리 내 건설·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며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알제리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겐나드 총국장은 알제리의 '신(新)투자법안'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등 외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투자를 증대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알제리 양국이 그동안 다수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평가하며 "2중과세 방지협정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활성화하자"고 밝혔다.

한·알제리 양측은 이날 협의회에서 "그동안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어려웠던 인적 교류가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특히 2007년 이후 열리지 못한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 재개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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