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당선인, 환경부장관 만나 '세종보 존치' 요청

장동열 기자 2022. 6.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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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최근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세종보의 존치를 요청했다.

22일 인수위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한 장관과 만나 도심 내 친수공간 확보 등 세종보 존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안정적인 담수 확보·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최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세종보가 존치돼 수량이 확보될 경우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락·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며 세종보 존치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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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과 엄연히 다른 노무현정부 수중보 사업"
한화진 장관 "취지 공감..주민·전문가 의견들 반영"
한화진 환경부장관(왼쪽)과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22일 오전 세종 환경부청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최근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세종보의 존치를 요청했다.

22일 인수위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한 장관과 만나 도심 내 친수공간 확보 등 세종보 존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안정적인 담수 확보·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최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세종보가 존치돼 수량이 확보될 경우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위락·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의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며 세종보 존치를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 양화취수장 사업으로 환경부가 전액 부담하고 있는 사업비는 세종보 운영 재개와 연계해 수질개선에 집중하는 쪽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오른쪽 세번째)이 22일 오전 세종 환경부장관실을 방문해 한화진 환경부장관(왼쪽 첫번째)과 세종보 존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 제공) © 뉴스1

이 사업은 세종보 해체 결정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세종보는 지난해 1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금강의 자연성 회복과 수질 오염 방지 등을 위해 해체를 결정했다

당시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연구·분석을 거쳐 제시한 방안에 따라 금강·영산강 5개 보의 처리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최 당선인은 4대강 사업과 세종보는 엄연히 다른 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4일 이상래 행복도시 건설청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세종보는 홍수 예방과 수질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한 4대강 살리기 사업과는 설치 목적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한 장관은 "세종보는 도시건설 차원에서 달리 접근해야 할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구체적인 보 처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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