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안 부러운 核·ICBM?..北 '김정은 싱글벙글'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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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년여 만에 국방 관련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국의 누리호 발사 당일 개최된 점에 비추어볼 때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올해 정찰위성 발사 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며 "2013년 2월 에 김정은 집권 이후 첫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13일 핵실험을 강행했던 것처럼, 이번 확대회의 이후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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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년여 만에 국방 관련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했다. 최근 당 전원회의에서 '강대강'을 언급한 김 총비서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7차 핵실험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중앙군사위원회는 노동당 최고군사지도기관이며 직전 중앙군사위는 작년 6월12일 소집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중앙군사위원회에서 활짝 웃는 김 총비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대외에 공개한 것이 의미심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총비서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군사력 강화 행보에 심리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점이 시사됐다는 것이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리선권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지목하며 남북 대화를 제의한 상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22일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3차 확대회의가 6월21일에 소집됐다"며 "김정은 동지가 회의를 사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에 대해서는 "2022년 상반년도 국가방위사업 전반을 총화하고 관건적인 당면한 국방건설 임무들을 확정하며 당의 군사노선과 주요 국방정책들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문제들이 의정으로 상정된다"고 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는 7차 핵실험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게 우리 당의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 원칙"이라는 대외 원칙을 거론했다.
반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대화 재개 의사를 부각하는 행보에 나섰다. 전날 통일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이든, 리선권 통전부장(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해 남북간 모든 현안을 풀어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북 재개 가능성을 두고 "핵 관련 기술 진전은 이룰 수 있을지 모르나 북한 자신의 안보력 약화와 경제력 약화로 귀결될 것이란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노동신문에 나온 '의정들에 대한 토의사업 시작'이란 표현을 거론하며 "회의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 군사노선, 군 중요 전략전술 과업 등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국방 및 대외 메시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양 교수는 이번 당 중앙군사위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는 메시지들에 대해서는 "7차 핵실험 관련 대외여론, 주변국 반응 등도 종합해 관련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으며 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강화 부분은 기존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한국의 누리호 발사 당일 개최된 점에 비추어볼 때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올해 정찰위성 발사 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며 "2013년 2월 에 김정은 집권 이후 첫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13일 핵실험을 강행했던 것처럼, 이번 확대회의 이후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 관영매체에 보도된 중앙군사위 현장 사진을 언급하며 "김정은이 매우 드물게 활짝 웃는 모습을 이번 확대회의에서 보인 점에 비춰볼 때 상반기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 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북측은 올들어 극초음속 미사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신형전술유도무기 등 각종 무기의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국군이 대북 무력시위를 벌이는 등 남북 관계는 경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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