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OO' '전주OO'.."가게 이름에 지역명 붙이는 게 대세"

박광범 기자 2022. 6. 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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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거치며 신규 창업한 가게 이름에 지역명을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19년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신규 가맹점명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이나 대구, 대전, 인천 등 지역 이름이 들어간 가게들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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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카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거치며 신규 창업한 가게 이름에 지역명을 붙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19년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신규 가맹점명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이나 대구, 대전, 인천 등 지역 이름이 들어간 가게들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지역의 가치를 비지니스에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로코노미'(로컬과 이코노미의 합성어)가 부상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신한카드 측은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고,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동네 기반의 상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4년 간 새로 생긴 가맹점 이름에 등장한 단어들 중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키워드는 '필라테스'로 나타났다. 2019년 키워드 순위에서 35위였던 필라테스는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올해 14위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1대1 혹은 소규모로 강습을 받을 수 있어 '코시국'(코로나시국)에 안성맞춤형 운동으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도 급부상한 키워드로 꼽혔다. 스튜디오하면 흔히 사진관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베이킹스튜디오 △댄스스튜디오 △스케치스튜디오 등 다양한 취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의 이름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취미와 취향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2019년 1분기 31위였던 순위가 꾸준히 올라 2022년 1분기 15위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인 코칭 등의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빅데이터로 확인됐다. '개인' '개별'이란 키워드가 가맹점 순위권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무인'이라는 키워드도 2021년 처음 순위권에 등장한 이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2022년 들어 206위까지 상승했다.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대표적 업종인 스터디카페 역시 2019년 194위에서 2022년 35위까지 순위가 껑충 뛰었다.

트렌드 키워드로는 △골프 △마라탕 △스시 △펫 △인생네컷 등이 꼽혔다. 특히 최근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키워드 순위가 급등했다. 2019년 1분기 168위에 불과했던 빈도 순위가 2022년 1분기 59위까지 상승한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만의 공간을 안락하고, 포근하게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키워드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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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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