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GMC 첫 차 '시에라 드날리' 공개..'멀티 브랜드' 전략 선언

이새하 2022. 6.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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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캐딜락·GMC로 국내 공략
내년 생산될 CUV로 수출 확대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서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왼쪽부터),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부사장, 노정화 한국지엠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 브랜드 GMC를 올해 국내에 선보이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추진한다. 쉐보레와 캐딜락, GMC를 기반으로 국내의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추겠다는 의미다. 한국지엠은 동시에 내년 창원공장에 생산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수출을 확대해 내수와 수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22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GM 브랜드 데이'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내년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CUV를 통한 수출 확대, 쉐보레·캐딜락·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 확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약속을 지키고 내년부터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국내에 들여올 GMC의 첫 차종인 픽업트럭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로, 북미 인증 기준 420마력의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시에라의 최상위 트림(등급) 중 하나다. 북미 가격으론 6만2800달러(약 8136만원)다. 아직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핵심 브랜드"라면서 "이를 통해 GM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자동차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GMC 고객은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편리하게 차량 점검받고 소모품을 교체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계해주는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캐딜락도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는 "GM은 캐딜락 전기차 모델인 '리릭'과 '셀레스틱'으로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며 "캐딜락코리아 역시 고급 전기차를 원하는 국내 고객을 위해 출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GM은 얼티엄 플랫폼으로 쉐보레 실버라도 EV와 이쿼녹스 EV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한국지엠도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국내 수입 브랜드 중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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