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25참전용사 2명, 프랑스 최고 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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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때 프랑스군과 함께 싸운 참전용사 박동하(94)·박문준(91) 옹이 프랑스 최고 훈장을 받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대사관저에서 두 참전용사에게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참전용사는 지난해 3월 프랑스의 장교가 아닌 군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훈장인 무공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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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6·25전쟁 때 프랑스군과 함께 싸운 참전용사 박동하(94)·박문준(91) 옹이 프랑스 최고 훈장을 받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대사관저에서 두 참전용사에게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1950년 12월 30일 자원병으로 입대해 박동하 옹은 하사, 박문준 옹은 상병으로 4년 4개월간 복무했다.
지평리 전투 직전인 1951년 2월 11일 프랑스 대대에 배속돼 프랑스 참전용사들과 2년 이상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다.
대사관은 "지평리 전투는 프랑스 대대의 전설이 된 용기와 끈기 정신이 빛을 발했고 이곳에서 중공군의 공세가 꺾이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에 더해 프랑스는 한국 병사들을 동지로 여기고 최초로 전투에 투입했다"고 평했다.
두 참전용사는 지난해 3월 프랑스의 장교가 아닌 군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훈장인 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을 자격을 갖췄다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1802년 5월 19일 나폴레옹 1세가 제정했으며 공익과 프랑스의 이익을 위해 공을 세우고 가치 있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육군과 해군 3천421명을 파병했다. 이 가운데 262명이 전사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천8명이 부상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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