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자, 명문고 육성 공감.."설립 지역 신중히 결정해야"

천영준 2022. 6. 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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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의 AI 영재고 설립 등 교육 공약과 관련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설립 지역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는 교육 공약으로 충북 혁신도시에 AI 영재고를 설립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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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자.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의 AI 영재고 설립 등 교육 공약과 관련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당선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설립 지역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당선자는 다음 주 공식 회동을 하고 명문고 설립에 대해 처음으로 공적인 입장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윤 당선자는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청주교대 총장 취임 후 공공 수영장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30번 국회에 쫓아갔지만 충북 출신 인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공약 중에도 제시했지만 (교육감에) 취임한 후 현장과 지역사회 목소리를 듣겠다"며 "다른 의견이 있어도 충북 미래를 위해 (명문고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는 선거 기간이나 당선 후 명문고 육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5대 공약 중 하나로 '충북형 노벨 20 프로젝트 창의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20년 후 과학·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 목표다. 이 공약의 세부 사업에 AI(BT)영재고 설립이 포함됐다.

또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공약한 영재고 신설뿐 아니라 자립형 사립고 설립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자는 명문고 육성에 동의하고 추진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지만 특정 지역에 설립을 언급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거 기간에 각 지역을 방문했을 때)청주 오송과 오창뿐 아니라 진천, 음성, 보은, 충주 등의 시장·군수 만나면 공약에 영재고를 반영해 달라고 얘기했다"며 "설립 문제가 아니라 어느 위치에 들어가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재고 설립은 큰 원칙에서 이의가 없고 필요하다"며 "취임 후 6개월 동안 이를 분석하고 큰 틀에서 검토한 뒤 (설립 지역 등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자는 "특수목적 학교가 전국적으로 58개가 있는데 충북에 하나도 없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시대이자 국제적으로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는데 충북은 전혀 대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볼 때 영재고 설립은 필요하며 쉽지 않지만 앞으로 잘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자는 교육 공약으로 충북 혁신도시에 AI 영재고를 설립한다고 했다.

옥천·영동에는 수학 영재고, 청주 오송은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과 연계해 과학 영재고 설립한다고 공약했다.

선거 기간에는 영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주 과학고를 첨단산업이 집적된 오창으로 옮겨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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