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29~30일 나토정상회의 참석..김건희 여사 동행할듯

맹성규 2022. 6. 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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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전망이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은 한국을 비롯한 일본·호주·뉴질랜드까지 일명 아시아태평양파트너 4개국 정상에 대한 초청에 따른 것이며 여타 초청국 정상들도 이미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한국 정상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의미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 강화 △포괄적 안보기반 구축 △신흥 안보에 대한 효과적 대응 모색 3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 참석을 통해 "나토동맹 30개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핵 북한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참석은 "포괄적 안보 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나토동맹들과 함께 포괄적안보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집단안보가 아닌 포괄협력을 나토와 도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흥안보 대응' 부분에서는 "신흥기술·해양안보·사이버안보 등 신흥안보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거듭해온 나토와 정보 공유, 합동 훈련,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언론과 인터뷰하는 윤 대통령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실장은 "29~30일 나토정상회의에서 10개국 양자회담 추진하며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있다"면서도 "한·일 정상회담은 현재로서는 전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아직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본 정치 일정도 있고, 해외의 중요한 다자회담을 다녀온 이후에 한일간 좀 더 구체적인 현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멘텀이 분명히 오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 동행 여부와 관련해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에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해 동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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