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무산시켰던 파레데스, 3홈런으로 양키스 무너뜨리다[MLB]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6. 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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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크 파레데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3타수 3홈런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탬파베이 레이스(이하 탬파베이)의 이사크 파레데스(23·멕시코)가 어제 게릿 콜(31· 뉴욕 양키스)의 노히트를 무산시키는 안타에 이어, 3타수 3안타 3홈런 경기로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를 무너뜨렸다.

파레데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3연타석 홈런) 4타점의 맹활약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파레데스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양키스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27)의 3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117M)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해롤드 라미레즈(27·콜롬비아) 역시 백투백 홈런(106M)을 만들어냈다.

3회 말 파레데스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파울 3번을 포함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월 홈런(127M)을 뽑아냈다. 또 그는 교체된 투수 클라크 슈미트(26)의 초구를 노려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 홈런(118M)으로 3연타석 축포를 생산했다. 이후 그는 7회 말 2사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이날 경기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양키스도 강팀답게 쉽게 승부를 내주지 않았다. 2회 초 DJ 르메이휴(33)가 빅스의 2구째 공을 받아내, 3루 주자와 2루 주자를 동시에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를 창출했다. 9회 초에도 마윈 곤잘레스(33·베네수엘라)가 2사 1루 상황에 포셰의 공을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114M)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경기를 보여줬다.

파레데스는 1999년생으로 올해 23세가 되며, 메이저리그 3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2021시즌과 2020시즌을 합쳐 홈런을 두 개 뽑아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오늘 경기 3홈런 포함해 이번 시즌 8호째 홈런(통산 10홈런)을 날리며 점차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모든 홈런을 좌측 담장으로 넘기며 잡아당기는 타격에 익숙하다.

파레데스는 이번 시즌 4월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뒤 잠재 기량을 터트리는 중이다.

파레데스는 5월 1일 최지만(31)이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콜업됐고, 몇 경기 뛰다가 최지만이 복귀한 뒤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 이후 그는 같은 달 16일 브랜드 라우(27)의 부상으로 다시 한번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 시즌 파레데스는 타율 0.209 홈런 8개 16타점 OPS 0.797을 기록지에 작성하며 성장했다. 또 최근 콜의 노히트를 뺏는 안타를 포함해 3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좋은 타격감을 뽐내는 중이다.

한편 탬파베이는 현재 37승 11패의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보스턴도 승리(38승 11패)를 챙기며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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