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 초등학생 "강제전학가도 보복할 것".. 교사·학부모 원성

전은지 기자 2022. 6. 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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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한 안하무인 초등학생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기막힌쌤의 진짜 교직실무'에는 익산 한 초등학교 교사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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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한 안하무인 초등학생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전북 익산의 한 안하무인 초등학생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기막힌쌤의 진짜 교직실무'에는 익산 한 초등학교 교사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A씨는 '학생 생활지도법' 신설 및 '학생 생활지도 조례'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사연을 전했다.

문제의 학생 B군은 지난달 16일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을 오는 것이 결정됐다. 같은달 25일 첫 등교를 한 B군은 전학 첫날부터 "선생이라 때리지도 못할 거면서 기강을 잡고 XX이야"라고 막말을 했다. 이날 B군은 교장 선생님과 면담을 한 후 무단으로 조퇴했다.

며칠 후인 30일에는 한 학급 친구를 폭행했다. 담임교사가 이를 말리자 B군은 교사에게 욕설을 한 후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수업 시간에 계속해서 교사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보던 다른 아이들은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영상 녹화와 음성 녹음을 하기 위해 휴대폰을 들었다.

그러자 B군은 "영상을 녹화한 학생들 얼굴을 다 외웠다"며 "강제 전학을 가더라도 나중에 학교에 찾아와 보복을 하겠다"고 동급생들을 협박했다. 이어 B군은 같은 반 여학우를 공격해 경찰이 오자 그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급기야 급식실에서 칼까지 가져와 교사를 찌르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B군의 학부모는 분리 조치 및 긴급 조치를 안내받았고 당분간 B군을 등교시키지 않겠다고 학교 측과 협의를 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그는 "촬영한 동영상을 모두 지우라고 협박하기 위해 등교했다"며 학교에 다시 나타났다. 그는 교사에게 출석정지 기간임을 안내받자 교실 밖으로 나가 학생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여학생 2명에게 동영상 촬영 여부를 물으며 휴대폰 확인을 요구했고 이를 말리는 교감 선생님에게 욕설을 했다. 익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A군에 대한 확실한 조치를 원한다는 학부모들의 글이 이어졌다.

이에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교에서도 저 정도면 부모가 감당할 수 없다.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 강제전학이라는 것 자체가 왠만치 크게 사고쳐서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 징계인데... 이전 학교에서는 어느정도로 사고를 쳐왔던건지 짐작도 안 간다" "저 정도면 학교보다 정신과에 먼저 보내야할 것 같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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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지 기자 imz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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